

일단 지금 글을 쓸 수 있게 만들어준 성전카페 변호사분께
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.
성전카페 변호사분 없으셨으면 1심 판결 그대로 징역 2년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.
카페를 홍보하기 위한 글이 아닌 진심어린 감사인사이며, 이 글을 통해 홍보가 될 수 있다면 조금이나마 도움드릴 수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.
저는 2심 선고를 1년 6개월정도 약 500일만에 오늘 마무리짓게 되었습니다.
수없이 떨었고 울었고 무서워하며 하루를 지냈습니다.
합의될 겨를은 보이지도 않았고 합의가 되지 않으면 공탁하면 되겠지 생각했던 1심 재판은 생각한 것과 다르게 흘렀습니다.
공탁이 법정구속을 면해준 것 같아 다행이지만 합의는 결코 되지 않았습니다. (피해자 변호사님 연락이 잘 되지 않았기도 합니다)
그렇다보니 어느정도 체념한 듯 징역을 가겠다는 생각을 하며 지내던 와중 선고 직전 카페 변호사분이 극적으로 합의해주셨습니다. 정말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.
덕분에 오늘 집행유예 받고 이 긴 여정이 끝나게 되었습니다. 보호관찰, 사회봉사 등 여러가지 해야하는 일들이 있지만 반성하늠 마음으로 열심히 임하겠습니다.
14시 재판이었고 30분정도 지연이 됐습니다.
제 앞분들 중 집행유예는 단 한 분이었고
8년 10월, 7년, 집행유예->징역 1년 6월 등 대부분 들어가셨습니다.. 그래서 더 떨렸던 거 같네요
무튼 보호관찰소 방문 후 좀 자야겠습니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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